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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탄창 차고 인파 속 '총기 난사'…여동생까지 살해

美, 잇단 총기 난사 '80여 명 사상'

<앵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미국 텍사스주에 이어 오하이오 주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두 지역 합쳐서 사상자 수가 모두 80여 명에 달합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 : 먼저 총기 사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오하이오주 벨브룩 출신의 백인 남성 24살 코너 베츠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츠의 여동생도 9명의 희생자 가운데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고 대용량 탄창을 갖춘 AK 계열과 같은 소총을 사용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리건 지구는 술집과 식당·극장 등이 많은 데이턴 중심가에 있으며, 새벽 시간대였지만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 난사로 인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최소 27명으로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나절 전 텍사스주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도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모두 20명이 숨졌고, 26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비롯한 관공서에 조기를 내걸 것을 지시했습니다.

반면 미 민주당 대선주자 일부는 강도 높은 총기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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