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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은 SUV '인도 돌진'…40대 보행자 1명 사망

<앵커>

요즘 선풍기, 에어컨 없이는 잠 못 잔다는 분들 많으신데 어젯(4일)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천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열대야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단지 2천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김순미/주민 : 갑자기 뻥 소리가 나면서 모든 전원이 나갔어요. 기다려도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아서 밖으로 나왔어요, 무서워서.]

무더위 속에 냉방기기를 켤 수 없었던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오현민/주민 : 더워서 열대야인데 잠도 못 잘 것 같고, 냉장고 쪽이 제일 큰 문제인 거 같아요.]

일부는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며 소란을 빚었습니다.

[미리 점검했으면 이런 일이 없을 것 아니냐고요!]

한국전력은 아파트의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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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에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4개 동에서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320여 세대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노후된 아파트 자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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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10분쯤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도로에서 55살 윤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걷고 있던 47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차량 운전자 윤 씨와 동승자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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