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반쯤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징용 배상 등 역사 문제를 놓고 한국과 대립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일본 시민 200여명은 나라 망치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것은 민주국가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 규제는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 피해자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성실함도 보이지 않는 증거가 될 뿐이라며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과의 무역갈등이 정권의 인기몰이를 위한 우매한 정책에 불과함을 많은 일본국민이 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일 양국의 경제와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결과만 초래하는 수출 규제를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