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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 발언…국방부 "논의한 바 없음"

국방부는 '지상 발사형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측과 논의한 바 없었고 논의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측과 공식 논의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9일 에스퍼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자체적으로도 관련한 검토를 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한 에스퍼 장관은 현지시간 어제 취재진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미 국방성이 밝혔습니다.

배치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이론적으로 감추기 쉽고 이동식인 재래식 미사일을 괌 같은 지역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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