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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흘 연속 선두…PGA 데뷔 첫 우승 노린다!

<앵커>

PGA투어에서 안병훈 선수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이 소식은,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병훈은 3라운드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오늘(4일)도 특유의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전반에 3타를 줄였습니다.

14번 홀에서는 퍼팅이 압권이었습니다.

15.7m 거리에서 친 오르막 버디 퍼팅이 막판 경사를 타고 절묘하게 흐르더니 이른바 '옆문'으로 빨려들었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 위기를 극복한 장면도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티샷이 수풀 속으로 들어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안병훈은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져 타수를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 옆에 바짝 붙이며 기어이 파를 지켜냈습니다.

17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2위 웹심슨과 가넷에 한 타 앞서며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려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안병훈 : 보기 없는 경기를 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우승하기 위해서 확실히 최고의 골프를 쳐야 합니다.]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박성현 선수가 선두에 3타 뒤진 3위를 달렸고, 메이저 3승을 노리는 고진영 선수가 선두에 4타 뒤진 4위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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