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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삼성, 잠실도 좁다!…새 홈런 군단 위용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삼성이 새로운 홈런 군단으로 떠올랐는데요. 오늘(3일) 잠실에서 LG를 만났는데, 홈런 군단의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지난해 팀 홈런 146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그쳤습니다.

올해는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팀 홈런 93개를 터뜨려 최근 2년 동안 홈런 군단 자리를 지켰던 SK를 밀어내고 팀 홈런 1위에 올랐습니다.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올 시즌 리그 전체적으로 홈런 숫자가 줄었지만, 삼성은 비교적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홈구장 라이온즈 파크의 이점을 활용해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LG를 만났는데, 홈런 군단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2회 김동엽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LG 선발 윌슨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이번엔 이원석의 방망이가 폭발했습니다.

바뀐 투수 임찬규를 공략해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석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홈런 2개를 추가한 삼성은 2위 SK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지난 2003년 이후 16년 만에 홈런 군단 등극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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