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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아베 향한 '분노의 촛불'…광복절까지 계속

"지소미아 파기 · 10억 엔 반환" 주장

<앵커>

지금도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바로 가보죠.

정경윤 기자, 뒤로 촛불 든 시민들 많이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어떤가요.

<기자>

네, 이번 촛불 문화제는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는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2일) 경제 보복 조치를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져서 그런지, 지금은 일본 대사관 진입로에서부터 이 길 끝까지 참가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잠시 뒤부터 제 뒤쪽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될 예정인데, 현재 일본 대사관이 있는 옆 건물로 이동해서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칠 예정이고요, 이후에는 종각역을 거쳐 세종대로, 조선일보 건물까지 1시간 동안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비판, 또 강제 징용 판결을 이행하라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내용의 팻말이 눈에 띕니다.

일본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도 현장에서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토요일마다 벌어지는 항의 집회가 오늘이 3주째인데, 계속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앞으로 2차례 더 예정돼 있습니다.

이 집회는 한국진보연대, 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 680여 곳이 함께 진행하는데, 일본의 이번 조치는 경제 보복이자 동시에 역사 왜곡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우리 정부에도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맺은 군사정보 보호협정, 즉 지소미아를 파기하고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 일본이 피해자 지원재단 기금으로 출연한 10억 엔을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원식, 현장진행 : 소지혜)    

▶ 아베 경제 보복에 뿔난 시민사회 "항일 넘어 극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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