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오늘(3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가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에 출품된 전체 작품이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자 제작했으며, 일본 공공미술관에 전시된 건 처음입니다.
이 소녀상은 그동안 외압으로 전시되지 못한 현대 미술품을 모은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에 출품돼 사흘째 전시돼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