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늘(3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메시에게 대표팀 3개월 출전정지와 함께 벌금 5만 달러(약 6천만 원)를 부과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시는 9월에 예정된 칠레, 멕시코와 친선경기는 물론 10월 독일과 평가전에도 나서지 못합니다.
메시는 또 칠레와 경기 때 레드카드를 받았기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까지 뛸 수 없습니다.
메시는 앞서 브라질과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4강전 2대 0 완패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메시는 당시 "우리는 2번의 페널티킥을 받아야 했지만, 심판은 브라질 편이었다"면서 "이번 대회는 모든 게 브라질의 우승을 위해 짜여 있다. 나는 이런 부패한 대회에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4강전 패배 후 3-4위전에서 칠레를 2대 1로 꺾고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