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NO"…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촛불집회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조처에 이어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을 두고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오늘(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립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오늘 저녁 7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앞서 시민행동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 집회를 열어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선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시민행동은 집회 뒤, 평화의 소녀상을 출발해 안국역과 세종대로를 따라 촛불을 든 채 행진할 예정입니다.

당초 시민행동은 시민 3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어제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가 이뤄진 만큼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