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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0개 자사고, 일반고 된다…교육부 모두 동의

<앵커>

서울 9곳과 부산 해운대고 등 10개 자사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바뀝니다. 이들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교육부도 모두 동의하면서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각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한 학교는 서울의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8개 학교, 그리고 부산 해운대고입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절차 및 내용이 적법하므로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에 대해 동의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학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오늘(2일) 발표를 끝으로 올해 평가대상인 자사고들의 지정취소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재지정평가 대상 24개교 중 10곳의 지정 취소가 확정됐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4곳까지 더해 전체 자사고의 33%인 14곳이 일반고 전환이 결정됐습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전주 상산고에 대해서도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는데 교육부는 결정에 동의하지 않아 상산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8개월에 걸친 지정취소 절차 내내 평가 적정성을 놓고 논란은 반복됐고 재지정 취소된 학교 상당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일괄 폐지 등 법 제도 개선으로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자사고 12곳과 함께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까지 재지정 평가 대상이라 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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