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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배제' 靑 입장 주목…'강력 대응' 카드는?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입장 내놨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청와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청와대의 강력한 규탄 입장이 나올 걸로 예상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에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일단 국내의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수입 품목의 관세를 인하해 주는 방안 등 신속하게 효력을 낼 수 있는 각종 시행령이 오늘 임시국무회의에서 개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도 있겠고 아니면 대국민 담화 같은 별도의 형식을 통해서 좀 더 무게감 있게 발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발언에는 일본의 조치를 규탄하고 또 경고하면서 동시에 국민과 기업들에게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일요일에는 고위 당, 정, 청 회의가 열리는데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같은 중장기적 대책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발표될 걸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우리도 모든 조치를 포함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해 밝혀왔습니다.

한일 군사 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도 대응 카드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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