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흥행 좀비…71일 만에 1,200만 돌파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이 끝날 줄 모르는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1일 전국 6만 4,99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00만 1,072명.

이로써 개봉 71일 만에 1,200만 고지에 올랐다. 이 추세대로 라면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6,115명)과 '택시운전사(1,218만 9,355명)의 관객 수도 이번 주말 중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흥행 좀비다.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두 달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한국 영화 대작의 공세 속에서도 일일 관객 5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유지하며 1,200만 고지까지 가뿐히 올랐다. 이 기세를 이어 1,300만 고지에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