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발사에 "잘 통제 중"…단거리 부각하며 "문제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틀 만에 거듭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아주 잘 통제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시 시간 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예정된 선거 유세를 하러 떠나기 전 취재진이 '북한이 일주일 정도 기간에 세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것 같며 김정은이 대통령을 시험하는 것이냐고 묻자 아주 잘 통제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발사된 미사일과 관련해 어떻게 느꼈느냐는 질문에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이에 대해서 합의하지 않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지만 아주 일반적인 미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 협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 그럴 것이라며 북미가 논의했던 것은 핵이며 북한이 발사한 것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나라가 이런 미사일 시험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발사 중지를 약속한 것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단거리미사일 발사 중지는 합의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협상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