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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통산 132승' SK, KIA 꺾고 2연패 탈출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눌렀습니다.

SK는 오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10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도 상대 전적에서 KIA에 유일하게 뒤져 있는 SK는 팀 간 성적을 5승 6패 1무로 끌어올렸습니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1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습니다.

김광현은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광현이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막아내자 SK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원아웃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2, 3루에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투아웃에서 정의윤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대 1로 달아났습니다.

김광현이 안정을 찾자 타선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3회에는 로맥과 이재원의 연속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SK는 4회 말 한동민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9대 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로맥은 7회 말 솔로홈런을 날리며 시즌 23호를 기록, 팀 동료 최정(22홈런)을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째를 올렸습니다.

통산 132승을 거둔 김광현은 양현종(131승·KIA)을 제치고 배영수(138승·두산), 윤성환(133승·삼성)에 이어 현역 투수 중 단독 3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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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1대 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5대 3으로 뒤진 7회 채은성과 박용택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김민성이 2타점 결승타를 날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한 LG는 8회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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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KT wiz에 3대 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0대 0으로 맞선 6회 노아웃 2, 3루 기회에서 강경학이 재치있는 기습 번트 안타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달아났습니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회 강습 타구를 멋진 백핸드 수비로 낚아채는 등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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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대 4로 승리하고 2연승 했습니다.

롯데 다익손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4실점으로 버텨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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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와 연장 접전 끝에 3대 2 한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연장 11회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결승점을 올렸고, 마무리 함덕주가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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