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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6.7도, 올해 들어 최고…대구·경북 연일 폭염

경주 36.7도, 올해 들어 최고…대구·경북 연일 폭염
1일 경주 낮 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주 36.7도, 영천·포항 36.1도, 울진 35.8도, 군위 35.7도, 대구 35.6도 등입니다.

이 중 경주, 영천, 울진 등 7개 시·군에서는 올해 들어 지역 별 최고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영양, 봉화, 청송, 영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 경보가 내린 상태입니다.

수은주가 치솟자 한낮 도심 길거리와 골목에는 평소보다 오가는 이들이 적었습니다.

반면 냉방 시설이 잘 가동되는 카페나 아이스크림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더위를 피해 찾아든 이용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따가운 햇빛 때문에 휴가철인데도 오히려 크게 붐비지 않았습니다.

농촌도 들녘도 한산한 가운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에 피해가 없도록 축사에 물을 뿌리거나 대형 선풍기를 틀며 열기를 식히느라 주민들이 안간힘을 썼습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무더위는 이어지겠고 경북 남서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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