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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취소하신 분들 모이세요! "파주 투어 반값"

<앵커>

파주시가 일본 여행을 취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반값 시티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황토색 돛을 단 유람선이 수위가 부쩍 높아진 강물 위를 운항합니다.

조선 시대 서민의 운송수단을 재현한 파주 임진강 황포돛배 관광유람선입니다.

황포돛배 관광은 수직 절벽 같은 숨어 있는 자연 절경은 물론 고랑포 여울목이나 호루고루 산성 같은 임진강 양안의 역사문화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찬모/황포돛배 대표 : 요즘 같은 휴가철에 (승객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루 5~6백 명 정도 타는 것 같아요.]

유람선을 따라다니는 수백 마리 갈매기 떼는 여행객에게 흥을 더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파주시가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이같은 관내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에게 경비의 절반을 할인하는 시티투어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안승면/파주시 관광과장 : (국내여행 홍보에) 파주시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해외여행을 취소한 모든 분에게 관광 비용의 50%를 할인해 드리는 겁니다.]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7월 1일 이후 일본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취소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시티투어를 예약할 때 해외여행 취소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행사는 오늘부터 11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파주시 시티투어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당일 코스, 주말에 운행되는 체류형 1박 2일 코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별빛투어 등으로 다양합니다.

파주시에는 임진각, 도라전망대 등의 안보관광지는 물론 출판단지나 헤이리 예술마을, 마장호수 흔들다리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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