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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가로지른 시소, 살벌하던 국경 분위기 바꿨다

최근 갈등과 비극이 끊이지 않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 모처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분홍색 놀이기구 때문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두 나라 걸친 시소'입니다.

국경을 가르는 철제 울타리 사이로 분홍색 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시소를 타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주민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여들었는데요.

이들은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시소를 타면서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참을 소통했습니다.

시소를 설치한 라엘 교수는 '인간이 만든 장벽의 쓸모없음을 보여 주겠다'는 취지로 10년 전부터 구상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우리는 모두 똑같고,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소 하나로 살벌하던 국경이 놀이터가 됐네요~" "혼자서는 절대 시소를 탈 수 없는 것처럼 화합이 필요할 때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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