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인증 시 할인"…日 불매 운동 돕는 업계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日 불매 마케팅 봇물'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우리 국민들의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외여행객 유치 1, 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에서 80%까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렇게 일본 여행 취소가 늘고 일본 여행 예약도 크게 줄어들자 이들을 향한 '관련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취소한 고객들에게 강원도 하이원리조트는 숙박권을 4분의 3 이상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경기도 파주시는 파주시티투어 요금을 50%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남성 그루밍 브랜드 그라펜은 일본 왁스 제품을 불매하는 사진을 제시하면 자사 헤어왁스를 제공하고, 비데 전문 기업 애플젠도 일본 여행 취소 인증 시 제품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골프클럽 전문 업체 랭스필드는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면 국산 제품으로 보상교환 판매하고, 여객선사 대저해운도 일본 여행 취소 고객들에게 30%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와~ 이거 축제다 축제! 너무 신나요ㅎㅎ 이대로 평생 불매 가자!", "국민 마음 헤아리는 애국 기업들 멋집니다. 꼭 기억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