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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초등학교 급식에 어른 수저만 나오면 인권침해?…인권위의 답변은

[Pick] 초등학교 급식에 어른 수저만 나오면 인권침해?…인권위의 답변은
초등학교 급식에서 성인용 수저만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급식에서 성인용 수저가 제공되는 것이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동이 음식물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행동이 제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1일) 17개 시·도 교육감에게 "학교급식에 관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때 아동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수저를 제공하는 등 학교 급식에서도 아동에게 최선을 다하는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인권위는 "아동과 성인의 신체적 차이로 아동들은 성인용 수저 사용이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며 "아동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자신의 발달단계에 알맞은 급식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균형 있는 성장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용 수저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적고, 조리원의 업무 과중 등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면 수거·세척 과정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등 학교별 급식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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