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59위 꺾고 생애 첫 투어 8강…100위 벽도 넘었다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 프로테니스 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18위인 권순우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 59위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눌렀습니다.

ATP 투어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세계 24위 기도 펠라와 8강전을 치릅니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와 본선 3회전 진출로 지난주보다 랭킹 포인트 50점이 늘어난 권순우는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7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가 제압한 론데로는 올해 2월 자국에서 열린 코르도바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스웨덴 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16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