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59위 꺾고 처음으로 ATP투어 대회 8강행

남자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습니다.

권순우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랭킹 59위인 아르헨티나의 이냐시오 롤데로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ATP 투어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기도 펠라(24위·아르헨티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7위·불가리아)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오는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7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의 현재 세계랭킹은 112위입니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50위권 선수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7년에 당시 55위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와 58위였던 루옌쉰(타이완)을 한 차례씩 꺾은 바 있습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