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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 방위분담금 5배 증액 요구에 '곤혹'…"불가능에 가깝다"

日, 美 방위분담금 5배 증액 요구에 '곤혹'…"불가능에 가깝다"
미국이 일본에 주일미군 주둔경비의 대폭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가 크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군 주둔비 일본 측 부담액의 5배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27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군 주둔 경비의 일본 측 부담에 대해 30%밖에 부담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30%를 부담하는 건 독일이라며 일본은 70%를 부담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독일과 한국에서도 짜낼 것이라고 되받아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미국 측과 방위비 분담문제는 언급하지 않기로 사전에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6월29일 기자회견에서 미일안보조약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방위비 분담과 미일동맹의 성과를 거듭 설명하는 등 외교노력을 펼쳤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일본의 설명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게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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