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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편히 쉬세요" 성우 박일, 31일 별세…항년 69세

"버즈, 편히 쉬세요" 성우 박일, 31일 별세…항년 69세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 향년 69세.

7월 31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박일은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던 고인이 "수면 중 조용히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15분이다.

1949년생인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 19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50여 년 동안 더빙한 외화·만화가 100여편에 달하며, 알랭 들롱,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블란도, 로버트 레드퍼드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배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해왔다. 특히 고인은 영화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 미국 드라마 'CSI'의 '그리섬 반장' 목소리 연기를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95년 첫 선을 보인 '토이 스토리'부터 최근 개봉작 '토이 스토리 4'까지 버즈 라이트이어 역할로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토이스토리4'는 그의 유작이 됐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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