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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Mnet 사무실 압수수색

<앵커>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케이블 방송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31일)는 CJ E&M Mnet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 종영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참가자 101명 중 경연에서 이긴 11명이 데뷔할 수 있는데 지난 19일 마지막 생방송 투표 때 순위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Mnet은 지난 26일 수사 의뢰했고 경찰이 어제 CJ E&M 엠넷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가공되지 않은 투표 결과 원 데이터를 포함한 자료들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위와 2위 사이에 2만 9천978 표 차이가 나는데 같은 표차가 5차례나 반복된 점, 또 참가자들의 득표수가 모두 일정 숫자의 배수라는 점 등이 핵심 의혹입니다.

[박헌진 교수/ 인하대학교 통계학과 : 일반적으로 그냥 무작위로 여러 사람이 투표를 한다고 했을 때 (결과가) 그렇게 나오기는 쉽지가 않죠.]

이와 별도로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 272명은 대리인을 통해 오늘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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