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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안에선 승승장구…두산 린드블럼, 4관왕 보인다

<앵커>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MVP 후보 1순위는 단연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입니다. 2011년 윤석민 선수 이후 처음이자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린드블럼은 어제(30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6승을 달성했습니다. 7월이 가기 전에 16승을 올린 경우는 지난 1999년 정민태 이후 20년 만입니다.

올 시즌 행보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과 승률, 탈삼진까지 네 개 부문 선두에 올라 2011년 윤석민 이후 처음이자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투수 : 팀이 성취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얻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야구장 안에서 승승장구하는 린드블럼은 1심에서 패소했지만, 전 소속 팀 롯데와 법정 다툼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16년 말 롯데가 린드블럼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는 린드블럼 측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2017년 7월 린드블럼이 롯데와 재계약하면서 이 의무가 사라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린드블럼은 1심 판결에 수긍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투수 :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할 거라는 인식을 믿게 하고 싶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소송입니다.]

야구장 안팎에서 보이는 의미 있는 행보에 린드블럼의 올 시즌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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