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수사…CJ ENM 압수수색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작성 2019.07.31 20:46 수정 2019.07.31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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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이 오늘(31일) 해당 방송사와 문자 투표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종영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참가자 101명 중 경연에서 이긴 11명이 데뷔할 수 있는데 지난 19일 마지막 생방송 투표 때 순위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Mnet은 지난 26일 수사 의뢰했고 닷새 만인 오늘 경찰이 CJ E&M 엠넷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가공되지 않은 투표 결과 원 데이터를 포함한 자료들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위와 2위 사이에 2만 9천9백78 표 차이가 나는데, 같은 표차가 5차례나 반복된 점, 또 참가자들의 득표수가 모두 일정 숫자의 배수라는 점 등이 핵심 의혹입니다.

[박헌진 교수/인하대학교 통계학과 : 일반적으로 그냥 무작위로 여러 사람이 투표를 한다고 했을 때 (결과가) 그렇게 나오기는 쉽지가 않죠.]

이와 별도로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 272명은 대리인을 통해 내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종휘 변호사/시청자 변호대리인 : 유료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에 대한 사기 그리고 연습생들의 소속사에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문제가 (된다고 보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황지영, 출처 : Mnet 프로듀스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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