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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 소년이 '기름 범벅' 우물 안으로 뛰어든 뭉클한 이유

길고양이 구하기 위해 연료 기름 우물에 뛰어든 소년 (사진=Fox News 홈페이지, 트위터 'bahtisenmert' 캡처)
'기름 범벅' 우물에 뛰어든 소년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터키 오르두 출신 19살 소년 '시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길고양이 구하기 위해 연료 기름 우물에 뛰어든 소년 (사진=Fox News 홈페이지, 트위터 'bahtisenmert' 캡처)
최근 시리는 숲속에서 산책을 하던 도중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근원지를 찾아나섰습니다. 발길이 멈춘 곳은 연료 기름이 가득 담긴 우물 앞이었습니다.

우물 안을 살피던 시리는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기름과 사투를 벌이며 울고 있었던 겁니다.

시리 옆에 있던 일행은 "줄을 구해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했지만, 시리는 곧바로 우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길고양이 구하기 위해 연료 기름 우물에 뛰어든 소년 (사진=Fox News 홈페이지, 트위터 'bahtisenmert' 캡처)
길고양이 구하기 위해 연료 기름 우물에 뛰어든 소년 (사진=Fox News 홈페이지, 트위터 'bahtisenmert' 캡처)
덕분에 고양이는 제때 우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시리는 또 다른 곤경에 빠졌습니다. 기름으로 전신이 뒤덮혀 혼자 힘으로 우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던 겁니다. 결국, 시리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시리는 "연약한 동물을 위해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사람이 동물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리와 고양이는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Fox News 홈페이지, 트위터 'bahtisenmer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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