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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 족족 검거' CCTV 대활약…안전 지킴이 부상

<앵커>

방범용 CCTV가 현행범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범인 검거 과정에서 종종 입증되고 있지요. 쓰러진 취객에게 다가가 금품을 훔치려던 현행범이 붙잡혔습니다. CCTV와 관제센터 직원들의 입체적인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취해 쓰러진 취객 곁으로 한 다른 남성이 다가섭니다. 쓰러진 취객의 바지 주머니를 만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다시 현장에서 취객의 또 다른 주머니를 훑습니다.

범행 현장을 확인한 곳은 CCTV 관제센터입니다. 112신고는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112상황실 신고 음성 : 신고했었는데 지금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아요. 주위에서 떠나지 않고 두 번째 뒤지고 있거든요. (행인이요? 몇 명이 그럽니까?) 한 명인데 딴 데로 갔다가 1분쯤 전에 움직였다가 근처에 있다가 다시 와서 주머니 뒤지는데 빼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현장 발견에서부터 범인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신속한 입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40대 김 모 씨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임희경/서귀포지역 자치경찰대 : 자치경찰, 지방청, 112상황실, 국가경찰, 관제센터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협조해 도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 및 재난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CCTV로 현행범을 검거한 것은 올해만도 5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는 총 97건에 이릅니다. 방범용 CCTV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CCTV 설치는 이제 도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동반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병찬/제주자치도 안전정책과 CCTV 관리센터팀장 : 최근 강력범죄 및 어린이 실종 사건 등에 의해 도민 사회에 불안감으로 인해 CCTV 설치권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활 주변 취약지역이나 우범지역에 대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라는 지적과 함께 안전망 확보 면에서 CCTV는 시민들의 안전 발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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