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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개가 보는 앞에서 도축"…'동물 학대' 의혹 휩싸인 통영 농장

[Pick] "개가 보는 앞에서 도축"…'동물 학대' 의혹 휩싸인 통영 농장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남 통영 한 농장에서 부적절한 방법으로 개를 도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통영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30일) 통영시는 부산의 한 동물단체가 시에 고발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68살 A 씨는 2000년부터 통영 산양읍에 있는 한 농장에서 개를 사육해왔으며, 188㎡ 규모에 현재 도축용 개 2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도축을 한 사례가 있다는 겁니다. 동물이라도 동족이 죽는 모습을 보면 두려움을 느끼거나 충격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물보호법 8조에 따라 같은 종류의 동물이 보는 앞에서 도축할 경우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는 "농장 운영에 있어 행정적으로 위법한 부분은 없었나 확인할 예정"이라며 "동물보호법 위반 부분은 경찰이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맡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통영시는 인허가나 분뇨 배출 등 농장 운영에 위법한 사항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의혹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를 키우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잔인하다", "동물보호법 강화합시다", "마음이 아프다, 언제까지 이런 기사를 봐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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