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北 미사일 발사 우려…"대화 중요" vs "핵 억지 강화"

여야, 北 미사일 발사 우려…"대화 중요" vs "핵 억지 강화"
▲ 지난 25일 공개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여야는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인 오늘(31일)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했지만 대응 방향에서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안보 위기를 지적하며 핵 억지력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연이은 군사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군사행동을 통한 의사표시는 용납될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대화와 협상의 틀 안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조율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평화를 위한 길에 함께 가야 한다"며 "그 시작은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 브리핑에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전체회의를 열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 공조 부분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에 대해 핵 억지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어떠한 행위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태가 이 지경인데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는데, 사실상 종전이라는 안일한 인식에서 이제 헤어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