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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소비 줄었고, 투자 늘었다…日 수출 규제 반영 전

<앵커>

지난달 우리 경제는 생산이 두 달 연속 줄고, 소비도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투자는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7% 하락했습니다.

지난 4월 0.9% 증가했다가 5월에 0.3% 감소로 전환한 데 이어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0.2% 늘었는데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 전자부품 등이 증가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휴대폰이라든지 이런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도 하반기 신 휴대폰 출시 등을 대비해서 반도체 생산과 출하하고 수출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4월에 1.2% 감소했다가 5월에 0.9% 증가한 뒤 6월에 1.6% 다시 줄어들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크게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모두 줄었습니다.

6월 설비투자는 0.4% 증가했는데, 5월에 7.1% 감소로 전환했다가 반등한 것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3%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이달 초에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2분기 전체로 보면 전 산업생산은 0.5% 증가했고 2분기 소매 판매액은 전분기보다 1.0%, 설비투자도 1.1%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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