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대형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시됩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평화의 소녀상이 내일(3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전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들이 2015년 일본 시민들에게 맡긴 것입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60만명 안팎이 관람하는 대형 예술제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후 3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모형이 아닌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의 공공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작은 모형이 2012년 도쿄도미술관에서 전시됐지만 철거됐고, 이후 2015년 도쿄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전'에서 전시된 적 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전시 중 철거된 작품들을 모은 전시회였는데, 이번 기획전은 당시 갤러리에 전시됐던 작품들과 이후 철거된 적 있는 작품 20여점을 소개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