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화이트리스트 배제 땐 韓日 마주 오는 열차 같은 상황"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7.31 09:11 수정 2019.07.31 09: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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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일 의원단 단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31일 "일본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유예를 포함해 진솔하게 이야기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이기도 한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방일단을 이끌고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되면 양국에 큰 파국, 파장이 일어 마주 오는 열차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조금 시간을 갖고 양국 외무지도자가 만나 더 이상 문제가 번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가장 간곡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방일단과 자민당 내 '2인자'로 꼽히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의 만남 일정이 확정됐다며 "일본의 여야 지도자를 고루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회가 윤활유·가교 역할과 분위기 조성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여야 의원도 한일 간 어려운 문제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이면 모든 것을 협력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자유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총 10명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방일단은 이날 출국해 1박 2일간의 의회 외교 일정에 들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