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北 발사체 '미사일' 규정…"상황 계속 주시"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7.31 09: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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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한국 시간 31일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또한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일단 의미 축소에 나섰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a missile launch)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30일(미국 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monitor)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미 당국자는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우리는 북한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추가로 논평 할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단거리'라고 명시하고 '미사일' 대신 '발사체'라고 표현한 반면, 이번에는 '사거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 CNN방송은 행정부 당국자가 "두 발의 발사체가 북한에 의해 발사됐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번 발사가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NBC방송은 두 명의 당국자가 "발사체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며 "미국이나 동맹들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