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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소비 감소…경기지표 다시 동반하락

6월 생산·소비 감소…경기지표 다시 동반하락
생산이 두 달 연속 줄고, 소비도 감소로 전환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경기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반도체 생산이 4.6% 늘어나는 등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정보통신,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에서 감소가 더 커 전산업지수는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와 옷 등 품목의 판매 감소에 따라 전월보다 1.6% 줄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한 데 힘입어 0.4% 늘어나며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은 5월 크게 감소한 기저 효과로,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비로 보면 아직 마이너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에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생산 지표가 두 달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6월에 다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동반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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