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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삼성, 협상 시작…규약상 2019시즌만 계약

오승환·삼성, 협상 시작…규약상 2019시즌만 계약
자유계약선수, FA가 된 오승환이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과 입단 협상을 시작합니다.

오승환 측과 삼성은 오늘(31일)부터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는 지난 26일 오승환을 방출했고, 다른 미국 구단이 오승환을 영입할 수 있는 기한도 어제 끝났습니다.

미국 생활을 정리한 뒤 29일 귀국한 오승환은 곧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KBO에서 오승환은 삼성의 임의탈퇴 선수입니다.

삼성은 2013년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허용하며 임의 탈퇴로 묶었습니다.

삼성이 임의탈퇴를 해제할 때까지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뛸 수 없어 오승환이 당장 뛸 수 있는 팀은 삼성뿐입니다.

삼성도 일찌감치 오승환이 한국으로 돌아올 상황을 대비했고, 방출 대기 조처가 된 후에는 구체적인 논의도 했습니다.

다만 오승환은 KBO리그가 인정하는 FA가 아니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할 수 없습니다.

일단 올해 11월까지 종료하는 계약을 한 뒤, 시즌이 끝나고서 2020시즌 연봉 협상을 다시 해야 합니다.

오승환은 삼성과 계약해도 올 시즌에는 뛸 수 없습니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승환은 72경기를 뛸 수 없습니다.

삼성은 어제까지 98경기를 치렀는데 오승환이 삼성과 계약하는 시점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시작합니다.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면 오승환은 올해 40경기 정도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2020년 잔여 징계를 채우면 5월 초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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