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소형 군용기, 민가에 추락…"18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 북부에서 오늘(30일) 소형 군용기가 주거 지역 민가에 떨어져 승무원과 민간인 등 18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늘(30일) 새벽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군사도시 라왈핀디 외곽 모라 칼루 마을 민가 밀집 지역에 소형 군용기가 추락했습니다.

한 주민은 AP통신에 "폭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며 "집 근처에서 불에 타고 있는 비행기 잔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 군인 5명 전원과 어린이를 포함한 주거지역 민간인 1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군용기는 사고 직전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갑자기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