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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레기 컨테이너' 7개 프랑스·홍콩 반송

인도네시아, '쓰레기 컨테이너' 7개 프랑스·홍콩 반송
인도네시아가 쓰레기가 가득 실린 컨테이너 5개를 프랑스로, 2개는 홍콩으로 각각 반송 조치했습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탐섬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 49개가 플라스틱 쓰레기 등 폐기물로 가득 차 있다며 이들 컨테이너를 발송 국가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먼저 7개의 컨테이너를 어제(29일) 배에 실어 보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세관 당국은 나머지 42개의 컨테이너를 미국과 호주, 독일 등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바탐섬뿐만 아니라 종이 재활용 공장이 밀집한 자바섬 수라바야 탄중 페락항에서 적발된 쓰레기 컨테이너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탄중 페락항에서 지난달 15일 컨테이너 5개를 미국으로 반송했고, 이번 달에는 8개를 호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들 컨테이너에는 재활용을 위한 폐지만 들어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가정폐기물과 전자폐기물 등이 마구 섞여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지난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자 선진국들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폐기물을 수출하면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쓰레기 컨테이너를 적극적으로 반송하는 한편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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