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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기모노 아닌 한복" 정우영 아나 문제제기에 응답 "정정하겠다"

불가리, "기모노 아닌 한복" 정우영 아나 문제제기에 응답 "정정하겠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가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정정 요청에 화답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가리 측에서 전시회 담당에게 연락해 바로잡겠다는 답을 줬다"며 불가리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 아나운서는 "이 의상이 경매에 붙여졌던 당시 카탈로그에 적혀있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 발생한 오류였다고 한다"라고 전시회에 소개된 한복이 '기모노'로 둔갑됐던 이유를 설명하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다. 빠르게 대처해준 불가리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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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우영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이탈리아 로마 여행 중 세인트 안젤로 성에서 '불가리, 역사, 꿈 (La storia, Il Sogno by BVLGARI)'이라는 불가리 기획 전시회를 봤고, 한복이 전시된 것에 반가웠으나 이를 '기모노'라고 설명한 해설에 기함한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아름다운 한복을 봤다. 반갑고 놀라웠다. 어떤 연유로 이 아름다운 의상이 여기에 전시된 것인지 설명을 확인했다가 더 놀랐다. 전시회 주최사인 불가리에서 이 옷을 한복이 아닌 기모노라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렇게 세련된 한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불가리 같은 세계 패션에 영향력이 큰 럭셔리 기업이 위와 같은 실수를 한 점은 매우 아쉽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꼭 정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우영 아나운서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검은색 바탕에 빨간 꽃무늬가 그려진 한복을 입은 마네킹이 서있었다. 해당 의상의 설명에는 정우영 아나운서의 말대로 마리아 칼라스가 소장하고 있던 '기모노'라고 적혀 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해당 게시글을 영어로 한번 더 적고, 불가리 공식 SNS 계정의 태그도 걸어 업체 관계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런 정우영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문제 제기에 불가리가 즉각 응답, 오류를 정정하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사진=정우영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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