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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캐피털원 고객 1억 명 개인정보 해킹…용의자 붙잡혀

美 은행 캐피털원 고객 1억 명 개인정보 해킹…용의자 붙잡혀
미국의 대형은행 캐피털원에서 1억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캐피털원은 자사 미국인 고객 1억명과 캐나다인 고객 6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지난 19일 인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피털원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지난 2005년부터 2019년 초까지 신용카드를 신청한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생년월일을 비롯해 신용 점수와 신용 한도, 예금 잔고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6∼2018년 기간 중 모두 23일의 거래 내역 일부, 고객 14만 명의 사회보장번호, 이와 연결된 은행 계좌번호 8만 개도 해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피털원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한 직후 수사당국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해킹 사건의 용의자로 시애틀에 위치한 IT기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33살 페이지 톰슨을 검거했습니다.

톰슨은 캐피털원의 웹 서버 보안망의 취약점을 찾아 해킹을 시도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미 연방수사국 FBI는 코딩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톰슨이 올려놓은 해킹 자료를 추적해 그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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