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로운 전립선암 혈액검사법 개발

새로운 전립선암 혈액검사법 개발
현재 전립선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혈액검사법보다 훨씬 정확한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영국 MDNA 라이프 사이언스가 개발한 이 혈액검사법은 전립선암과 관련된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를 찾아내는 것으로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도가 현행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액검사법보다 월등히 높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혈액검사법은 민감도가 92%, 특이도가 99%라고 MDNA 라이프 사이언스 사는 밝혔습니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법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DNA가 변이되고 이것이 자녀에게 유전되면 근이영양증 같은 갖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표준 혈액검사법은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전립선 특이 항원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정상 수준을 넘어서면 전립선암 확인을 위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립선암이 아닌 전립선 비대, 전립선염 등 다른 양성 전립선 질환인 경우에도 PSA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 허위 양성과 이에 따른 과잉 진단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