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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헝가리 수색팀 두 달 만에 '귀국' "남은 1명 안타까워"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정부 구조·수색팀이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 허블레아니호 사고 실종자 수색활동을 펼쳐온 긴급구조대 소속 소방청 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임무를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고 수고했다"며 "5도가 넘는 고온에 폭염까지 겹친데다 수색범위도 넓고 어려운 현지에서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 청장은 다만 "마지막 남은 1명까지 찾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현지 사정이 너무 넓은 범위라 어려움이 있었다. 국민들이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구조대 지휘관 김승룡 수도권특수구조 대장은 현지수색 상황에 대해 "수심이 조금 내려간 상태였기 때문에 갯벌과 수풀이 우거져 수색상황이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철수한 이후에도 헝가리 정부가 8월 19일까지 수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9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한 사고 직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했습니다. 당시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탑승객 33명 가운데 7명만 구조됐고 25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헝가리 당국은 다음 달 19일까지 수색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정부 구조·수색팀, SBS 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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