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수사 전환 검토

이 기사 어때요?
<앵커>

'프로듀스X101'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내사에 나선 경찰이 정식 수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마 전 종영한 Mnet의 '프로듀스X101'입니다.

참가자 101명이 경쟁을 벌여 최종 11명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순위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마지막 생방송 경연 때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가 발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1위와 2위 사이에 2만 9천978 표 차이가 나는데, 같은 표차가 5차례나 반복된다는 겁니다.

또 참가자들의 득표수가 모두 일정 숫자의 배수라는 점도 드러났는데, 확률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라는 주장입니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진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 : 공정한 데이터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청자로서는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초 득표수 집계 과정에 오류가 있었을 뿐 순위에는 문제없다고 해명했던 Mnet 측은 논란이 커지자 내부 조사에 한계가 있다며 지난 26일 경찰에 담당 PD를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Mnet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조작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한 뒤 정식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