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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배제' 결정의 날 D-3…내부서도 비판 · 우려↑

<앵커>

일본이 수출 우대국, 즉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뺄지 결정하는 내각 회의가 오는 금요일에 열립니다. 현재로서는 한국을 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 일본 내부에서조차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오는 금요일, 8월 2일에 열리는 내각 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레(1일)는 경제산업성이 지난 24일까지 취합한 의견 4만여 건을 정리해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행령 공포 시점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8월 마지막 주에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한국의 대일 교류 중단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양국 관계의 장래를 위해 상호 이해의 기반이 되는 국민 간, 지자체 간 교류는 제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강경 분위기가 조금 바뀐 것 아니냐는 일부 해석도 있지만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의 세코 경제산업상에게 내달 초 국제회의에서 만나자고 한 제안이 거절당한 것을 보면 일본 정부의 태도에는 표면적으로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는 특집 기사에서 한국에 기대서 성장한 일본의 정밀 기계, 소재 산업 등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이 낸 수출규제 철회 촉구 성명도 급속히 확산하며 비판과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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