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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청주 여중생'…애타는 수색 계속

경찰, 특전사 투입 요청

<앵커>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오늘(29일)로 일주일째입니다.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직 이렇다 할 단서 하나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방부에 특전사 투입도 요청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저수지와 댐 주변을 중심으로 실시된 수중 수색 작업은 오늘 오전 종료됐습니다.

오늘은 조은누리 양이 등산 도중 엄마와 헤어진 산 중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어제까지 비가 내리면서 풀들이 많이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예초 작업에 흔적도 보이는데, 보시는 것처럼 조 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한창입니다.

군과 경찰 등 200여 명과 군견, 드론 10여 대가 투입됐지만 조 양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직접 낫을 들고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조한신/실종 학생 아버지 : 지금 일주일이 지났잖아요. 한 군데라도 더 가서 봐야 하고, 아이의 흔적이나 어떤 것도 발견되고 있지 않거든요.]

지적 장애가 있는 조 양은 앞서 지난 23일 어머니 등 일행과 함께 야산을 오르다, 벌레가 많다며 혼자 산을 내려간 뒤 사라졌습니다.

조 양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이 어렵고 주변 CCTV에도 모습이 잡히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마가 끝나면서 군 특전사에도 지원을 요청해 산악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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