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텔레토비 아기 해님이 아기를 낳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는 당시 '아기 해님' 역을 맡았던 제스 스미스가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가 나이 먹는 건 생각 안 하고 당연히 안겨 있는 아이가 '아기 해님'인 줄", "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자, '텔레토비' 제작사는 공식 SNS를 통해 사진에 관한 진실(?)을 밝혔습니다.
사진 속 제스 스미스와 그가 안고 있는 아이는 마치 엄마와 딸처럼 묘하게 닮은 듯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모녀 사이가 아니었던 겁니다.
'텔레토비' 제작사 측은 "제스에게는 아기가 없다"라고 전하며 "기존 '아기 해님' 역을 맡은 제스가 새 '아기 해님' 역을 맡은 베리와 찍은 사진이다. 제스가 이렇게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니 우리도 늙는 기분이 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기 해님'의 뜻밖의 근황은 비록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추억 속 등장인물을 오랜만에 접한 팬들은 "둘이 닮아서 진짜인 줄 알았는데", "'텔레토비'의 오랜 팬으로서 너무 반가웠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사진=TeletubbiesHQ·Lu_Lams_ 트위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