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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많이 먹으면 기억력·인지능력 ↓" 연구 나왔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고추와 기억력'입니다.

한국인들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가 기억력을 나쁘게 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타르와 호주, 미국 공동 연구팀이 15년간 중국인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고추를 꾸준히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2배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50g의 고추를 먹은 사람은 기억력이 56% 감퇴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인데, 생으로 섭취했을 때나 건조해 먹었을 때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 체형에 따라 결과가 달랐는데, 몸이 마른 사람은 인지 저하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는데, 캡사이신이 자극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비활성화 시켜 기억할 때 생성되는 신경 자극 반응을 둔화시킨다는 설명입니다.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김치 먹는 한국인들이 머리 좋은 건 어떻게 설명하나요?" "캡사이신만이 내 스트레스를 알아주는 것 같아 즐겨 먹었는데... 충격이네요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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