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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갑작스러운 '기생충' 상영 취소…기술적 이유 때문?

중국의 한 영화제에서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의 상영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현지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 '기생충' 상영 취소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시닝시에서 열린 퍼스트청년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는데, 행사 하루 전 석연찮은 이유로 갑자기 상영이 취소됐습니다.

주최 측은 단지 '기술적 이유' 때문에 취소한다고만 밝혔는데, 이와 달리 전문가들은 영화 검열 과정에서 빈부격차와 계층 문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부분이 문제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또 기술적 이유냐, 도대체 어떤 기술이 문제란 거냐' 등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군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800'의 상영이 '기술적 이유' 때문에 취소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생충'은 중국의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 9.2점을 받는 등 다른 경로로 작품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한국으로 여름 휴가 오세요~!! 절찬 상영 중입니다ㅋㅋㅋ" "아무 데나 기술 들어가네요. 저도 기술적 이유로 중국 출장 취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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