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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조작 논란, 경찰 내사 착수…팬들 "고소할 것"

<앵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팬들은 이와 별개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6일 해당 방송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멤버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습니다.

의혹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더욱 확산했습니다.

팬들은 경찰 내사와 별개로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제작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또 투표수와 관련해 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방송사 측에서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해당 방송사는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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